2024.01.07
"주말이 이게 맞아??"
불타는 토요일을 신나게 즐기고 새벽 5시에 잠들어서 9시에 기상했다.
12시에 치과에 가야 한다는 집념으로 일어나 꾸물꾸물 옷 입고 "갤럭시 탭 s8 울트라"
챙겨서 울산으로 출발했다.
친구 동생이 있는 ck 치과, 삼산에서 어마어마하게 큰 치과병원
무슨 잇몸이 어쩌고 정확한 내용이 기억은 안 난다.
그냥 아프다는 정도와 내 침에 익사할 뻔했다는 정도??
마취할 정도는 아니니 10초만 참으라는 의사 선생님
10초?? 진짜 순간 아파서 손 올라갈 정도로 아팠다.
그렇게 고통의 시간이 지난 후 내가 제일 좋아하는 삼산 거리 돌아다니고
추억의 스타벅스에 가서 친구랑 이런 저런 이야기했던 추억에
잠시 멍하니 명상? 아닌 명상도 하고, 책 읽고 일기도 작성하고 왔다.
그렇게 양산에 와서 형이랑 같이 밥 먹으로 노르웨이 숲 오슬로 파크의 "일공공샤브"
무한 리필 집에 다녀왔다.
편백 찜 샤브?? 무한으로 시킬 수 있다. 인당 3천원 더 주고 먹어보자 해서 먹었는데
솔직히 그냥 샤브 샤브가 깔끔하고 더 맛있었다.

고기는 우삼겹, 목살, 뭔 고기 하나 더 있었는데
우삼겹은 느끼하고, 목살은 담백하고, 까먹은 고기는 보통이었다.
신선도 아주 맘에 들었다.
별 4개짜리 무한 리필 집이었다.
샤브20 보다 개인적으로 좋았다.

무한 리필 집으로 뷔페식으로 이것저것 많은 걸 좋아하시는 형은 샤브20을 더 선호 한다고 했지만
나는 먹는 것들만 먹어서 샤브 20보다 좋았다.

6분 30초를 지나가는 동안 잠시 오신 알바분에게 왜 느끼하게 말하냐, 담백하게 말해라
너무 작업 치는 사람같다. 등등 충고를 들었다.
나는 그냥 평소와 같이 고맙다. 처음 왔고, 어떻게 먹는지 몰라서 물어보고 고맙다고 했을 뿐인데
작업 치는 것 같았다는 말은 진짜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.
나이 많으신 이모님들에게는 그렇게 해도 괜찮지만 어린 친구들한테는 그렇게 하면 안 좋아 보인다고 하다니
뭔가 찔러 보는 듯이 말했나? 그런 말투이었나?? 조금은 무심하게 말해야 했었나?
지금 생각하면 나는 사심이 단 1프로도 없었나?? 뭐가 뭔지도 모르겠다.
앞으로 감사합니다.라고 딱 끊어서 담백하게 말하는 게 뭔지는 모르지만 의식하고 해야겠다.
친구들도 한 번씩 이야기 했던거 같기도 하고, 항상 부모님에게 감사하다고 말 잘하고, 인사 잘하라고 배웠는데
내가 변질이 된 건가? 아니면 사회가 이상해진 건가?

고민은 잠시 멈추고 충고를 마음에 담아 일단 먹고 생각하기로 했다.


다 먹었으면 이제 카페에 가서 책 보기로 했으니 가자
규모에 놀라고, 맛에 놀라고, 의자가 너무 편해서 놀라고
1층의 의자보다는 2층이 의자가 진짜 편하고 좋다.


양산 빅딜 카페는 책 보러 자주 가야겠다.
공간이 좋고 조금 시끄럽다? 소음이 조금 있지만
책 읽기에는 의자가 스타벅스 보다 좋았다.
배부르고 의자도 따뜻하고 책도 읽고
코 골면서 잠든 형
카페에서 읽은 밀리의 서재에 "사랑에 관한 거의 모든 기술"을 읽고
우울해졌었다. 실패한 인연에 대한 후회? 미련?도왔고,
내가 인연들에 한 잘못된 행동들을 하나하나 글자로 배웠고 깨달았다.
갑자기 밀려오는 나에 대한 화가 가슴을 아프게 했다.
혹시나 나와 같이 연애에 실패한 사람들, 혹은 후회하는 사람들에게
자기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모르는 상태라면 꼭 한번 읽어보라고
글을 남겨본다.
'부산.울산.경남 맛집' 카테고리의 다른 글
| 광안리 데이트 맛집 광안리남매|트리콜로레 파스타·피자 프리타 (0) | 2026.07.25 |
|---|---|
| [부산 광안리 맛집] 광안대교 오션뷰 레스토랑 디에이블 광안점 후기 (0) | 2026.07.23 |
| 부산 고급 술집 "겟 올라잇" 경험 (0) | 2024.02.12 |
| 하루에 두끼 정도는 먹지!? 떡볶이 먹고,결혼식도 다녀왔다. (2) | 2024.01.31 |
| 울산 삼산에서 소주 한잔? (0) | 2024.01.23 |


